23 배를 타고 바다로 내려가서, 큰 물을 헤쳐 가면서 장사하는 사람들은,
24 주님께서 하신 행사를 보고, 깊은 바다에서 일으키신 놀라운 기적을 본다.
25 그는 말씀으로 큰 폭풍을 일으키시고, 물결을 산더미처럼 쌓으신다.
26 배들은 하늘 높이 떠올랐다가 깊은 바다로 떨어진다. 그런 위기에서 그들은 얼이 빠지고 간담이 녹는다.
27 그들이 모두 술 취한 사람처럼 비틀거리며 흔들리니, 그들의 지혜가 모두 쓸모 없이 된다.
어제의 본문에서 우리는 광야를 헤쳐오는 사람들을 보았다. 이제 이야기는 ‘큰 물’을 거슬러 오는 사람들을 보게 된다. 그러나 그 큰 물은 죽음의 영역처럼 보여진다. 큰 물을 헤치면서 장사하는 사람들은 이 큰 물이 얼마나 무시무시하고 두려운 장소인지를 알고 있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그 바다에 폭풍과 물결을 산더미처럼 쌓으실 수 있다. 그 가운데 배들은 하늘 높이 떠올랐다가 바다로 떨어진다. 약한 배는 곧바로 깨지고 파도에 삼켜질 것이다. 그들은 그 자연의 무시무시한 힘 앞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쓸모없는 존재가 된다.
우리는 고대근동의 관점에서 바다가 왜 그렇게도 죽음의 공간으로 인식되었는가를 생각해보면 지금보다 기술력이 낮았던 시대에 파도를 이길 수는 없었고 훨씬 더 위험했다. 오늘 시인은 그 파도를 바로 하나님께서 만드신것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므로 파도의 힘에 죽고 사는 것은 하나님께 달린 일이다.
28 그러나 그들이 고난 가운데서 주님께 부르짖을 때에, 그들을 곤경에서 벗어나게 해주신다.
29 폭풍이 잠잠해지고, 물결도 잔잔해진다.
30 사방이 조용해지니 모두들 기뻐하고, 주님은 그들이 바라는 항구로 그들을 인도하여 주신다.
31 주님의 인자하심을 감사하여라. 사람에게 베푸신 주님의 놀라운 구원을 감사하여라.
32 백성이 모인 가운데서 그분을 기려라. 장로들이 모인 곳에서 그분을 찬양하여라.
극심한 파도의 고통중에 주님께 부르짖을 때 하나님은 그들을 곤경에서 벗어나게 만드신다. 폭풍은 잠잠해지고 물결도 잔잔해진다. 사방이 조용해지므로 하나님은 그들이 바라는 항구로 인도해주신다.
본문의 내용은 단순하다. 폭풍과 파도를 일으키는 분도, 잠잠케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한 이들은 하나님께 감사를 드려야 마땅하다.
33 주님께서는 강들을 사막으로 만드시며, 물이 솟는 샘들을 마른 땅이 되게 하시며,
34 그 곳에서 사는 사람들의 죄악 때문에, 옥토를 소금밭이 되게 하신다.
35 그러나 주님께서는 사막을 연못으로 만드시며, 마른 땅을 물이 솟는 샘으로 만드시고,
36 굶주린 사람들로 거기에 살게 하시어, 그들이 거기에다 사람 사는 성읍을 세우게 하시고,
37 밭에 씨를 뿌리며 포도원을 일구어서, 풍성한 소출을 거두게 하시며,
38 또 그들에게 복을 주시어, 그들이 크게 번성하게 하시고, 가축이 줄어들지 않게 하신다.
앞의 본문들에서 배울 수 있는 것처럼 하나님은 광야에서, 바다에서 선택하신 백성들을 끌어모으실 수 있는 분이시다. 그러나 그것은 오로지 하나님께 부르짖고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는 자들에게 베풀어주시는 은혜다.
이것은 명확한 그림을 보여주는데 죄악은 벌을, 돌이킴은 회복을 얻게 되리라는 것이다.
하나님은 강들을 사막으로 만드시고 물이 솟는 곳을 마른 땅으로, 옥토를 소금밭이 되게 만드실 수 있다. 그것은 그들의 죄악 때문인데, 이 명확한 예시를 ‘소돔과 고모라’를 통해 알 수 이있다. 그 곳은 에덴과 같은 땅이라고 불렸지만, 하늘에서 불이 떨어짐으로 소금으로, 황폐한 땅으로 변해버렸다.
그러나 하나님은 반대로 사막을, 마른 땅을, 풍성하고 열매맺는 땅으로 만드실 수 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사막에서, 높은 파도에서 구원을 베푸신 것과 동일한 방법이다.
39 그들이 억압과 고난과 걱정 근심 때문에 수가 줄어들고 비천해질 때에,
40 주님께서는 높은 자들에게 능욕을 부으시고, 그들을 길 없는 황무지에서 헤매게 하셨지만,
41 가난한 사람은 그 고달픔에서 벗어나게 해주시고, 그 가족을 양 떼처럼 번성하게 하셨다.
42 정직한 사람은 이것을 보고 즐거워하고, 사악한 사람은 말문이 막힐 것이다.
43 지혜 있는 사람이 누구냐? 이 일들을 명심하고, 주님의 인자하심을 깨달아라.
억압과 고난과 걱정, 근심, 능욕은 이들이 광야를 떠돌아다니게된 상황을 생각하게 만든다. 그들은 길 없는 황무지에서 헤멜 수 밖에 없는 포로들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을 가난의 고달픔에서 벗어나도록, 가족을 양 떼처럼 번성하게 하신다. 정직한 사람들은 이것을 보고 즐거워하고 지혜있는 자들은 그 원리를 깨달을 것이다. 그러나 사악한 자들은 이런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 말문이 막히고 의아해할 것이다.
이 모든 일들의 원인과 방법은 단순하고 명확하다. ‘주님의 인자하심’이 이 일을 이루고 계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고통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오로지 주님의 인자하심 안으로 피하는 것뿐이다.
우리는 높고 성난 파도를 순식간에 잠잠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예수님과 제자들의 이야기로 연결되어 생각하게 된다. 우리 주님은 말씀만으로 성난파도와 물결을 잠잠하게 하셨고 목표한 지점으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만드셨다. 제자들은 예수님을 향해 ‘그분이 누구시기에’ 이런 표적이 나타나는가 서로 질문했지만, 질문의 의도는 명확하다. 이 일은 오직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이다. 그런데 눈 앞에 계시는 ‘인간’ 선생님이 하나님이 하실 수 있는 일이 의아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오늘 우리에게도 마찬가지다. 우리에게 하시는 무한하신 사랑과 자비가 날마다 새롭게 우리에게 오고 있음에도 우리 주님을 향해 ‘그분이 누구시기에’ 라고 질문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우리는 분명히 알아야한다. 우리 주님께 우리가 피할 때만이 우리의 인생의 광야에서, 문제에서 벗어날 길을 찾을 수 있다. 오늘 그 은혜 누리길 바라고 선택하며 묵상의 자리로 나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