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오늘 내가 당신들에게 전하여 주는 주님의 명령과 법도와 규례를 어기는 일이 없도록 하고, 주 당신들의 하나님을 잊지 않도록 하십시오.
12 당신들이 배불리 먹으며, 좋은 집을 짓고 거기에서 살지라도,
13 또 당신들의 소와 양이 번성하고, 은과 금이 많아져서 당신들의 재산이 늘어날지라도,
14 혹시라도 교만한 마음이 생겨서, 당신들을 이집트 땅 종살이하던 집에서 이끌어 내신 주 당신들의 하나님을 잊어버리는 일이 없도록 하십시오.
풍요롭고 넉넉한 곳에서 사는 이스라엘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한다. 그들은 과연 풍족한 땅에서도 하나님을 잊지 않고 하나님만을 온전히 사랑할 수 있을 것인가. 그들은 광야에서 시험을 받았고 징계를 받음으로 성숙을 경험해야 했다. 이제 그들은 좋은 땅에서 더욱 성숙한 보물같은 존재여야한다. 그러나 자신이 스스로의 능력으로 보석과 같은 존재가 된 것이라고 착각한다면 그것은 오히려 하나님의 분노와 심판을 당하게 될 이유가 될 것이다.
15 주님께서는 넓고 황량한 광야 곧 불뱀과 전갈이 우글거리는 광야와 물이 없는 사막에서 당신들을 인도하여 주시고, 차돌 바위에서 샘물이 나게 하신 분이십니다.
16 광야에서는 당신들의 조상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당신들에게 먹이셨습니다. 이것이 다 당신들을 단련시키고 시험하셔서, 나중에 당신들이 잘 되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모세는 다시한번 힘주어 이야기한다. 하나님은 두렵고 무서운 광야에서 물을 주시고 그 누구도 알지 못했던 만나를 만들어 제공하실 수 있는 분이시다. 혼돈과 공허를 질서와 채움으로 만드시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단련하시고 시험하셔서 잘 되게 만드셨다. 그들에게 광야는 고통스럽긴했지만 오히려 복을 받은 장소였다. 이것이 극명한 대조를 보여준다. 고통스러운 시험의 광야는 복의 장소로, 복을 받은 땅은 시험의 장소로 등장한다. 중요한 것은 그 어디든지 그들이 ‘성숙과 성장’을 경험해야 한다는 것이다.
17 당신들이 마음 속으로 ‘이 재물은 내 능력과 내 손의 힘으로 모은 것이라’ 고 생각할 것 같아서 걱정이 됩니다.
18 그러나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당신들의 조상에게 맹세하신 그 언약을 이루시려고 오늘 이렇게 재산을 모으도록 당신들에게 힘을 주셨음을, 당신들은 기억해야 합니다.
그들은 결코 그 땅을 차지할 수 있는 능력과 실력이 있었다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그들은 선물처럼 받은 것이다. 그 엄청난 가치를 가진 선물을 받고서 그 선물의 가치에 합당한 수준의 행동과 태도를 갖지 못한다면, 그 선물을 모욕하는 일이 된다. 또한 선물로 주신분께 처음부터 자신의 것이었던 것인양 행동한다면 선물을 준 사람을 모욕하는 일이 된다. 모세의 걱정은 그 선물과 같은 약속의 땅을, 그 선물을 허락하신 하나님을 모욕하는 행동을 하지는 않을까 하는 것이다. 모세는 이스라엘이 충분히 그럴만한 민족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래서 아주 강력한 경고를 던진다.
19 내가 오늘 당신들에게 다짐합니다. 당신들이 주 당신들의 하나님을 참으로 잊어버리고, 다른 신들을 따라가서 그들을 섬기며 절한다면, 당신들은 반드시 멸망할 것입니다.
20 당신들이 주 당신들의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않으면, 주님께서는, 당신들 앞에서 멸망시킨 민족들과 똑같이, 당신들도 망하게 하실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자신의 위치를 망각하고 자신들이 이 땅을 직접 차지했다고 생각하면서 하나님 없이 자신들이 더 나은 삶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착각하면, 그래서 우상숭배를 기꺼이 받아들이면, 선물을 주신분과 선물 그 자체인 약속의 땅을 모욕한 이스라엘을 가만두지 않으실 것이다. 지난 본문에서도 생각해본것처럼 그들이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는 것이 ‘에덴’의 재현된 땅으로 들어가는 것이라면, 그들의 우상숭배는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먹는 것으로 이어지고, 당연히 ‘추방’을 경험할 것이다.
우리가 얻은 풍성하고 아름다운 선물인 ‘구원’은 결코 값싼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 주님께서 기꺼이 자신의 생명을 버리시면서까지 사랑하신 사랑이 ‘구원’의 가치다. 그런데 마치 그 구원을 우리의 어떤 행위로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하나님의 능력을 거부하고 인간적 행위의 어떠한 것으로 구원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주장한다면, 이것은 하나님을 향한 배신의 행위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는 선물처럼 받은 이 선물에 합당한 태도와 행동을 가져야 한다. 또한 선물을 주신분에대한 합당한 태도를 취해야 한다. 이 놀라운 구원에 대한 우리의 삶의 태도와 생각을 고쳐 온전히 하나님을 사랑하며 순종하는 삶으로 나아가길 소망하며 묵상의 자리로 나아가자.
1.
이스라엘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며 풍족한 땅에서도 하나님을 잊지 않고 사랑하도록 요구받는다. 그들은 시험과 징계를 통해 성숙해야 하며, 자신이 스스로의 능력으로 성장한 것이라는 오해는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2.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힘든 광야에서도 보호하고, 그들의 필요를 충족시켜줬다. 광야에서의 시간은 힘들었지만, 그들에게는 은혜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였다.
3.
이스라엘은 그들이 풍부한 땅을 차지한 것이 자신들의 능력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임을 기억해야 한다. 그들이 자신의 능력으로 이를 이루었다고 착각한다면, 이는 하나님과 그의 선물에 대한 모욕이 될 것이다.
4.
우리의 구원은 값싼 것이 아니며, 우리의 어떤 행위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그것은 오로지 하나님의 사랑과 선물이다. 그 사랑에 합당한 삶의 태도와 헌신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