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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QT] 무한하신 하나님께로 | 시편 103:15–22 #매일성경 #큐티 #성경공부

15 인생은, 그 날이 풀과 같고, 피고 지는 들꽃 같아,
16 바람 한 번 지나가면 곧 시들어, 그 있던 자리마저 알 수 없는 것이다.
우리가 앞선 본문에서 살펴본 것처럼 인간의 연약함은 진흙으로 만들어졌다는데서 시작된다. 오늘 본문은 인생이 풀과 같고 피고 지는 들꽃 같다고 지적한다. 바람이 한 번 지나가는데 시들어버리는 풀과 꽃을 우리의 입장에서는 이해가 힘들지만 사막에서 불어오는 ‘뜨거운 동풍’은 모든 식물을 말라버리게 만들 수 있다. 그 예시가 하룻밤만에 사라진 박 넝쿨 이후에 뜨거운 동풍이 불자 요나가 ‘죽기를 구했다’ 라고 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만큼 뜨거운 동풍의 위력은 엄청나다. 인생은 그 뜨거운 바람 앞에서 시들어 버릴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강력한 ‘은혜’는 영원하기 때문에 한계로 가득한 인생을 뛰어 넘는 그 사랑만이 인생의 허무와 공허를 채울 수 있는 유일함이다.
17 그러나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에게는 주님의 사랑이 영원에서 영원까지 이르고, 주님의 의로우심은 자손 대대에 이를 것이니,
18 곧 주님의 언약을 지키고 주님의 법도를 기억하여 따르는 사람에게 이를 것이다.
앞서 지적한 것처럼 약하고 무너져 내리며 죽어가는 인간들에게 ‘영원에서 영원까지’ 이르는 무한의 사랑만이 참 복된 소식이다. A에서 B까지가 A와 B를 포함하는 모든 것이라는 표현임을 생각할 때 영원에서 영원은 무한에서 무한에 이르는 무한의 시간 전체를 포함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에 인간의 한계있는 시간과 공간은 도무지 닿을 수 없다. 끊임없이 다가갈 수 있을 뿐이다. 그 끊임없는 다가감이 주님의 언약을 지키고 법도를 기억하여 따르는 것으로 구체화 되지만 역시 역부족이다. 참 은혜는 그런 우리의 역부족을 주님께서 아시므로 심지어 고난과 죽음조차도 하나님의 사랑에서 분리할 수 없다는 사실을 계속해서 알려주신다는 점이다. 따라서 그 무한의 사랑을 갈망하고 바라는 사람, 그 은혜를 경험하며 살아가는 사람은 주님의 법도 안에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무한한 자유’ 속에 살아가는 것인지를 깨닫게 된다.
19 주님은 그 보좌를 하늘에 든든히 세우시고, 그의 나라는 만유를 통치하신다.
하나님의 무한은 단지 인간 세상에 제한되지 않는다. 하나님의 보좌는 하늘에 든든히 세워져 있고, 그분의 나라는 만물을 통치하신다. 따라서 하나님의 무한이 어떻게 온 우주를 다스리시는지를 보여주며 시의 절정은 ‘나’로부터 시작된 찬양이 어떻게 온 우주만물과 존재하는 모든 것들에 대한 찬양의 요청으로 확장되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된다.
20 주님의 모든 천사들아, 주님의 말씀을 듣고 따르는, 힘찬 용사들아, 주님을 찬양하여라.
21 주님의 모든 군대들아, 그의 뜻을 이루는 종들아, 주님을 찬양하여라.
22 주님께 지음 받은 사람들아, 주님께서 통치하시는 모든 곳에서 주님을 찬송하여라. 내 영혼아, 주님을 찬송하여라.
우리는 103편의 시작이 ‘나의 영혼’에게 찬양하도록 명령하는 것으로 시작된 것을 기억해볼 수 있다. 그렇다면 이제 찬양의 명령의 대상은 모든 천군천사들, 하나님께 지음 받은 모든 사람들, 주님께서 통치하시는 모든 곳, 즉- ‘무한한 시공간의 존재들 모두’가 다 하나님을 찬양해야 한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는 그 무한한 시공간의 존재들에게 [넘치도록] 베푸실 수 있을 만큼의 무한함이다. 그러니 그 무한의 사랑을 인식하고 경험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놀라운 사랑 속에 사는 것인가. 이제 시인의 인식은 다시 ‘나의 영혼’에게 돌아온다. 무한까지 뻗어갔던 인식이 다시 돌아와 나 자신의 현실적 삶, 그 시공간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도록 명령함으로써 현실을 놓치지 않게 만든다.
우리는 영원하고 무한하신 사랑에 도무지 닿을 수 없다. 우리 인간의 한계는 먼지와 같고 바람 한번에 시들어버릴 연약함이다. 그 은혜를 기억한다고 하지만 현실에서 그것을 표현하기가 쉽지 않다. 왜냐하면 요나도 그 사랑과 은혜를 알고 있으면서도 하나님께 원망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지속적으로, 계속해서 우리 영혼과 현실 세계 속에서 하나님을 의지적으로 기억하고 사랑하기로 결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바로 지금, 바로 여기에서 하나님의 무한에 다가가도록 말씀에 온전히 순종함이 필요하다. 그 참된 사랑에 온전히 닿기를 구하며 묵상의 자리로 나아가자.
시편 103:15–22
시편 103:1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