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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QT] 사랑을 적대할 때 / 신명기 32:15–33 / #매일성경 #큐티 #성경공부

15 이스라엘은 부자가 되더니, 반역자가 되었다. 먹거리가 넉넉해지고, 실컷 먹고 나더니, 자기들을 지으신 하나님을 저버리고, 자기들의 반석이신 구원자를 업신여겼다.
16 그들은 이방 신을 섬겨서 주님께서 질투하시게 하였으며, 역겨운 짓을 하여 주님께서 진노하시게 하였다.
17 너희는 하나님도 아닌 신들에게 제사를 드렸다. 너희가 알지도 못하는 신들, 새롭게 나타난 새 신들, 너희 조상이 섬기지 않던 신들이다.
18 너희는 너희를 낳은 바위를 버리고, 너희를 낳은 하나님을 잊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제공해주신 놀랍고 풍성한 것들로 부자가 되고 넉넉해졌다. 독수리처럼 업어 지키시고 보호하시며 그 은혜로운 혜택으로 제공된 것들에 만족할만한 것들로 가득찼다.
그런데 그 은혜를 배신해버린다. 자신들에게 제공해주신 은혜를 저버리고 구원의 반석이신 분을 업신여긴다. 그들은 주님께서 질투하시게 하고 역겨운 짓으로 주님을 진노하시게 한다.
하나님도 아닌 것들을 섬기는 이들을 하나님은 내버려두지 않고 그들을 버리실 것이다. 하나님을 잊은 자들을 하나님도 잊어버리실 것이다.
이것은 이 장면이 하늘과 땅이라는 증인을 두고 벌어지는 법정 고발이라는 점을 떠올렸을 때 확정적인 판결이 떨어질 것을 예상하게 된다. 하나님의 은혜에도 신실하지 못한 이스라엘은 유죄다.
19 주님께서는 이것을 보시고 격분하셔서, 당신의 자녀들과 인연을 끊으시고서,
20 이렇게 말씀하신다. ‘그들에게 나의 얼굴을 숨기겠다. 그들이 마침내는 어떻게 되는지, 두고 보겠다. 그들은 타락한 세대, 진실이라고는 털끝만큼도 없는 자들이다.
21 우상을 섬겨서 나를 격분시켰고, 신이 아닌 것들을 신이라고 섬겨서 나의 질투에 불을 붙였다. 그러니 이제 나도, 내 백성이 아닌 딴 백성을 내 백성으로 삼아서, 그들의 질투심에 불을 붙이고, 어리석은 민족을 내 백성으로 만들어 그들을 격분시키겠다.
22 나의 분노에서 나오는 불꽃이 저 아래 스올까지 타들어 가며, 땅 위에 있는 모든 것들을 삼켜 버리고, 멧부리까지 살라 버릴 것이다.
23 내가 온갖 재앙을 그들에게 퍼붓고, 나의 화살을 모조리 그들에게 쏘겠다.
24 나는 그들을 굶겨서 죽이고, 불 같은 더위와 열병으로 죽이고, 짐승의 이빨에 찢겨서 먹히게 하고, 티끌 속을 기어 다니는 독사의 독을 그들에게 보내겠다.
25 바깥에서는 칼에 맞아 죽고, 방 안에서는 놀라서 죽으니, 총각과 처녀, 젖먹이와 노인, 모두가 다 같은 꼴을 당할 것이다.
이제 하나님의 판결이 나온다. 하나님은 격분하시고 당신들의 자녀들과의 인연을 끊어버리시겠다고 말씀하신다. 21절은 ‘신이 아닌 것들’을 섬기는 자들을 ‘내 백성이 아닌 자들’로 만들겠다는 언어유희로 이루어져있다.
이스라엘의 거부는 파멸로 이루어지는 재앙들이 일어날 것이다. 앞선 저주들이 생각나게 만드는 용어들이 사용되면서 그들이 당하게 될 끔찍한 결과를 예상하게 만든다.
하나님의 질투의 ‘불’은 이스라엘에게 쏟아지는 ‘불’이 되어 이스라엘을 태우고 파멸시킬 것이다. 그 외에도 하나님의 부재, 화살, 기근, 역병, 들짐승, 뱀, 도살 같은 재앙이 내려질 것이다. 판결에 대한 형벌이 이렇게 끔찍한 것들로 채워지는 것들을 보았을 때 그들의 잘못이 얼마나 끔찍한 것인지 역으로 생각해보아야 한다. 결국 하나님의 놀라우신 은혜와 사랑을 거부했을 때 나타나게 될 재앙은 그와 정반대 수준의 재앙으로 임하게 되리라는 것을 알아야한다.
26 본래는 내가 나의 백성을 다 흩어 버려서 아무도 그들을 기억할 수 없게 하려고 하였으나,
27 그렇게까지는 하지 않았으니, 원수들이 자랑하는 것을 내가 차마 볼 수 없기 때문이다. 나 주가 내 백성을 징벌한 것인데도, 원수들은 마치 저희의 힘으로 내 백성을 패배시킨 것처럼 자랑할 터이니, 그 꼴이 보기가 싫어서 내가 내 백성을 전멸시키지는 않았다.’
28 이스라엘은 어리석은 백성, 깨닫지도 못하는 백성이다.
29 자기들이 왜 패배를 당하였는지를 깨달을 지혜라도 있었으면 좋으련만! 그들의 종말이 어떻게 될지, 깨닫기만이라도 했으면 좋으련만!
하나님은 그렇게 이스라엘에게 철저히 재앙을 내리시지만 그것을 이방나라들의 자랑거리로 만들지는 않으실 것이다. ‘아무도 그들을 기억할 수 없게’ 만들 것은 [아말렉]에게 하시려는 것인데, 그런 일을 이스라엘에게 하지 않으실 것이다. 그 일이 다른 원수들의 강력한 힘의 자랑이 될 가능성 자체를 막으시려는 것이다.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데도 이스라엘은 어리석고 깨닫지 못한다. 그들에게는 지혜가 없다. 지혜가 없는 민족이 당하게 될 패망이 이렇게도 끔찍한데 그들의 미련함은 스스로 불러온 재앙이다.
30 주님께서 자기의 백성을 포기하지 않으셨다면, 그들의 반석께서 당신의 백성을 원수에게 팔아 넘기지 않으셨다면, 어떻게 원수 한 사람이 이스라엘 사람 천 명을 물리치고, 둘이서 만 명을 도망치게 할 수 있었겠는가?
31 우리의 원수까지도 자기들의 반석이 우리의 반석보다 약함을 안다.
32 그들의 포도는 소돔의 포도나무에서 온 것이며, 고모라의 밭에서 온 것이다. 그들의 포도에는 독이 있어서, 송이마다 쓰디쓰다.
33 그들의 포도주는 뱀의 독으로 담근 독한 술이요, 독사의 독이 그득한 술이다.
이 재앙에서 강조되고 있는 것은 이 재앙이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되었고 그 과정 또한 ‘하나님께서’ 이루고 계신다는 점이다. 이스라엘의 패망이 원수 국가의 힘과 능력에서 오지 않는다는 점 또한 하나님께서 직접 심판하고 계신다는 사실의 반증이다.
여기에서 나오는 포도는 이스라엘이 행하고 있는 악을 이야기한다기 보다는 원수들의 행위와 결과물이다. 그들은 마치 축배를 준비하듯이 이스라엘을 정복한 승리의 잔을 준비하지만, 하나님은 그들이 준비한 그 잔을 ‘독’으로 만드신다. 그들이 마시는 기쁨의 잔은 스스로를 죽게 만드는 독약이 될 것이다. 다시말해서 그들이 즐거워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 그들은 도구일 뿐이다. 오히려 사랑하시는 이스라엘을 괴롭히고 정복한 일에 대한 자기 스스로 높아진 자만심과 교만은 스스로 독에 중독되어 심판받게 되는 결과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재앙의 끔찍한 면모를 살펴보지만, 재앙은 하나님이 얼마나 사랑하셨는지의 편만함과 풍성함을 이해할 때 왜 그렇게도 끔찍할수밖에 없었는지를 이해하게 된다. 그들은 그런 사랑을 받고서도 불순종함으로 이 끔찍한 재앙을 맞이한다.
우리 또한 그 놀라운 사랑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면 우리가 당하게 될 끔찍한 재앙과 심판의 결과물에 놀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우리는 계속해서 그 사랑의 깊이와 넓이와 높이를 이해하고 알아야 한다. 그 사랑을 알고 이해할 수록 우리의 순종은 더욱 쉬워지며 깊어진 은혜에서 더욱 풍성한 은혜를 경험할 것이다. 그 사랑을 더 깊이 알게되기를 바라며 묵상의 자리로 나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