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것은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당신들에게 가르치라고 나에게 명하신 명령과 규례와 법도입니다. 당신들은 건너가서 차지할 땅에서 이것을 지키십시오.
2 당신들이 주 당신들의 하나님을 경외하며, 내가 당신들에게 명한 모든 주님의 규례와 법도를 잘 지키면, 당신들과 당신들 자손이 오래오래 잘 살 것입니다.
3 그러니 이스라엘 자손 여러분, 이 모든 말을 듣고 성심껏 지키면, 주 당신들 조상의 하나님이 당신들에게 약속하신 대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당신들이 잘 되고 크게 번성할 것입니다.
이 세 구절에서 ‘지키는 것’이 계속해서 반복되어 나오는 것으로 이 명령과 규례와 법도들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강조하고 있다. 명령권자는 하나님이시며 모세는 전달자일 뿐이다. 호렙산에서 그들이 ‘들었던 것’을 반복하고 확장하면서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써의 행동양식을 확인하고 실행에 옮길 수 있어야 한다.
본문은 ‘미래적 약속’들을 계속해서 제공함으로써, 앞으로 얻게 될 땅에서 경험하게 될 미래의 청사진을 그리게 만든다. 다시 말해서 이것은 지금 한 세대에만 전수되어야 할 이야기가 아니다. 계속해서 꾸준히 쉬지않고 다음 세대에게 들려지고 지켜지고 준수되도록 만들어야 한다. 모세는 그렇게 할 수 있는 근거를 ‘사랑’에서 찾는다. 그들은 계속 듣고 순종해야 한다. 그 모든 일들의 동기부여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다.
4 이스라엘은 들으십시오. 주님은 우리의 하나님이시요, 주님은 오직 한 분뿐이십니다.
5 당신들은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당신들의 하나님을 사랑하십시오.
우리는 ‘쉐마’, ‘들으라’ 라는 아주 유명한 기도문의 시작을 읽는다. 우리는 계속해서 시내산에서 ‘음성’이 들렸다는 것이 강조되는 것을 보아왔다. 참된 기도는 ‘말씀을 듣는 것’에서 시작한다.
하나님은 오직 유일하신 하나님으로 고백된다. 당시 고대 근동의 수많은 신들이 가나안 땅을 점령하고 있었다. 장대하고 커다란 이방인들과 그들이 섬기는 수많은 신들의 전시장 같은 곳을 지나갈때에 그들의 고백이 흔들려서는 안된다. 하나님은 오직 유일하신 하나님 뿐이다. 어떤 유혹 속에서도 담대하게 하나님 한 분만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그들은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때,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해’ 반응 해야 하는데 그 근거가 ‘사랑’이라는 것을 알수 있다. 사랑없이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서 반응하는데는 한계가 있을수밖에 없다. 오직 사랑만이 언약의 말씀을 듣고 있으며 살아내려고 작정하고 애쓰는 원동력이다. 하나님께서 질투하시는 하나님으로써 강력한 사랑으로 자기의 백성들을 품어주고 계시다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에 합당한 사랑으로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사랑해야 한다.
6 내가 오늘 당신들에게 명하는 이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7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아 있을 때나 길을 갈 때나, 누워 있을 때나 일어나 있을 때나, 언제든지 가르치십시오.
8 또 당신들은 그것을 손에 매어 표로 삼고, 이마에 붙여 기호로 삼으십시오.
9 집 문설주와 대문에도 써서 붙이십시오.”
모세는 새로운 출애굽 2세대들에게 이 말씀을 들려주었다. 이 말씀은 1차적으로 종이나 돌판에 쓰여지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새겨져야 한다. 마음에 새겨진 말씀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벗어난다. 언제라도 떠올릴 수 있고 어디서든지 다시 들을 수 있다. 7-9절도 마찬가지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말씀에 대한 기억과 전달에 대해서 강조하는 것을 보게 된다.
특별히 ‘자녀들’에게 가르쳐야 하는데, 언약 백성으로써의 책임과 의무는 이 언약의 이야기를 성실하게 전달하고 언약에 따라 신실하게 반응하도록 가르치는 것이다. 자녀들에게 가르치는 장면 또한 장소를 초월하고 시간을 초월해 가르치는 것을 보게 된다. 어떤 장소, 어떤 상태에서도 말씀이 들려야 한다.
조금 더 장소적인 측면에서 손과 이마와 집 문설주와 대문에도 서서 붙여야 한다고 말한다. 이것은 조금 더 공간과 공동체로 확장되는 말씀을 생각해볼 수도 있다. 개인은 손과 이마에, 가정으로는 집 문설주, 사회적 법정과 시장이 열리는 대문은 마을 이상의 공공 영역에서 말씀이 게시되고 읽혀지고 사랑하고 순종해야 한다.
이렇게 개인에서 공동체, 세대와 세대, 시간과 공간과 장소를 뛰어넘어서 하나님의 말씀은 기억되고 선포되고 전달되어 이스라엘 전체가 하나님의 명령에 온전히 반응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앞서 지적한 것처럼 두렵고 무서운 가나안의 족속들과 신들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의 선포와 순종은 그것들보다 비교 불능으로 무한한 능력을 가지신 분께서 일하시는 전쟁에 참여하는 것이 된다. 따라서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오직 그들에게 ‘전심’으로 사랑하며 반응하며 따르는 것만이 이 위대한 정복 전쟁 승리의 비결이다.
지금 우리시대야말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언제든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고 마음에 새길 수 있는 매체와 요소들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원칙상으로는 그렇지만, 우리는 그것이 얼마나 큰 도전과 어려움들을 만들어내는지 생각해봐야한다. 마치 가나안 신들 사이에서 오직 유일하신 하나님을 선포하는 것 같다. 온갖 미디어와 중독적인 매체, 게임들 속에서 ‘말씀 듣기’를 선택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그러나 우리가 오로지 그 말씀에 온전히 붙들려서, 하나님께서 ‘들으라’ 명령하시는 말씀을 진실로 듣게 되고,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하여 사랑한다면, 이 세상의 어떤 유혹과 흔들리게 만드는 죄의 컨텐츠들 조차도 결코 이길 수 없다. 오늘 말씀 묵상하면서 ‘들으라’ 명령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이 우리 마음판에 새겨지고 온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우리의 유일하신 하나님을 선택하며 어떤 좌절스러운 적들과의 조우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승리할 수 있기를 바라며 묵상의 자리로 나아가자.
묵상 포인트
1.
하나님의 명령과 규례를 지켜야 함 (신명기 6:1)
2.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음성을 듣기 위해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야 함 (신명기 6:4-5)
3.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자녀들에게 가르치며, 공공적인 장소에 전달해야 함 (신명기 6:6-9)
4.
사랑을 바탕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것이 중요함 (신명기 6:2-3)
이 문장들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전달되었던 하나님의 명령과 사랑의 원칙을 강조하고, 그것을 지키는 것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