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산 사이에서 :
언약의 확장
18 그러므로 당신들은, 내가 한 이 말을 마음에 간직하고, 골수에 새겨두고, 또 그것을 손에 매어 표로 삼고, 이마에 붙여 기호로 삼으십시오.
19 또 이 말을 당신들 자녀에게 가르치며, 당신들이 집에 앉아 있을 때나 길을 갈 때나, 누워 있을 때나 일어나 있을 때나, 언제든지 가르치십시오.
20 당신들의 집 문설주와 대문에도 써서 붙이십시오.
그들이 약속의 땅에서 추방되지 않도록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복종해야 한다. 그렇기 위해서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늘 언제나 간직해야 한다. 말씀이 새겨지는 방향성을 확인해보면, 마음에서 골수로, 손과 이마로, 자녀에게, 집에, 생활 반경 모든 곳에서, 집안 전체를 상징하는 문설주와 공적인 자리를 상징하는 ‘대문’에도 기록되어야 한다. 따라서 개인의 마음으로부터 시작된 말씀에 대한 기억과 실천은 생활의 모든 영역을 넘어 모든 공적 영역까지도 확장되어야 한다.
21 그러면 주님께서 당신들 조상에게 주겠다고 맹세하신 땅에서, 당신들과 당신들 자손이 오래오래 살 것입니다. 당신들은 하늘과 땅이 없어질 때까지 길이길이 삶을 누릴 것입니다.
22 당신들이, 내가 당신들에게 명한 이 모든 명령을 정성껏 지키며, 주 당신들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모든 길을 따르며, 그에게 충성하면,
23 주님께서 이 모든 민족을 당신들 앞에서 다 쫓아내실 것입니다. 그리고 당신들은 당신들보다 강대한 나라들을 차지할 것입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할 때, 그들은 약속의 땅에서 하늘과 땅이 사라지는 시간까지도 복된 삶을 영위할 것이다. 그리고 그 땅 안에서 어떤 적들도 이스라엘을 이길 수 없고 하나님의 나라는 주변의 강대한 나라들까지도 복종하게 만들 것이다. 우리는 그 비슷한 예시를 다윗과 솔로몬을 통해서 보게 될 것이다.
24 당신들의 발바닥이 닿는 곳은 어디든지 다 당신들의 소유가 될 것입니다. 남쪽의 광야에서부터 북쪽 레바논 산간지방까지, 동쪽의 큰 강인 유프라테스 강으로부터 서쪽의 지중해에 이르기까지, 모두 당신들의 영토가 될 것입니다.
25 주 당신들의 하나님은, 당신들에게 말씀하신 대로, 당신들이 가는 곳 어디에서나, 모두들 당신들을 두려워하게 하며 당신들이 무서워서 떨게 하실 터이니, 아무도 당신들 앞길을 가로막지 못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영토 속에서 이스라엘은 강력한 존재로 부각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모습 자체가 두려울 정도로 강력해서가 아니다. 오히려 그들은 가나안의 민족들과 비교해서 연약하고 약한 존재일 뿐이다. 다만, 하나님께서 주변 나라들로하여금 이스라엘을 두려워하게 만드시고, 길을 열어 놓으실 것이다. 이스라엘의 역할은 하나님의 뒤를 따라가는 일 뿐이다. 모든 전쟁의 용사는 오직 하나님이시다. 가나안과 주변의 민족들은 용사이신 하나님 뒤를 따라가는 이스라엘을 두려워할수밖에 없다.
26 보십시오, 내가 오늘 당신들 앞에 복과 저주를 내놓습니다.
27 오늘 내가 당신들에게 명하는 주 당신들의 하나님의 명령을 귀담아 듣는 사람은 복을 받을 것이며,
28 주 당신들의 하나님의 명령을 귀담아 듣지 않고, 오늘 내가 당신들에게 명한 그 길을 떠나, 당신들이 알지 못하는 다른 신들을 따르는 사람은 저주를 받을 것입니다.
29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당신들이 들어가서 차지할 땅으로 당신들을 인도하여 들이실 때에, 당신들은 그리심 산에서는 축복을 선포하고, 에발 산에서는 저주를 선포하십시오.
30 이 두 산은 요단 강 서쪽에 있습니다. 모레 상수리나무 곁, 길갈 맞은쪽, 요단 강에서 서쪽으로 얼마만큼 들어간 곳에 있고, 요단 계곡 아라바에 살던 가나안 사람의 영토에 속합니다.”
그리심 산과 에발산에서 축복과 저주가 선포될 것이다. 이 두 산은 약속의 땅 정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넓게 보아 세겜 땅인데, 여기에서 아브라함이 제단을 쌓았고, 야곱에게 기반이 되었던 땅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이제 개인에게 주어진 말씀에 대한 기억과 순종의 선언이 가정과 마을을 넘어 국가와 민족으로 확장되고 계속해서 오는 세대에게 반복적으로 선언되어야 한다. 구체적인 장소가 제시되는 것으로 보아서, 아직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않은 이들에게 자신들의 약속의 중심 한 가운데로 들어가 선언되어야 하는 선포가 얼마나 정확하고 엄숙하게 이뤄져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만든다.
31 “당신들은 이제 요단 강을 건너가서,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당신들에게 주시는 땅을 차지하려고 합니다. 당신들이 그 땅을 차지하고 자리를 잡거든,
32 당신들은 오늘 내가 당신들에게 준 모든 규례와 법규를 성심껏 지키십시오.
이스라엘이 땅을 차지하고서 해야 하는 일이 모든 규례와 법규를 성심껏 지키는 일이다.
오늘 우리가 살펴본것처럼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 안에서 지켜야 하는 말씀의 범위가 점점 확장되면서 개인에서 가정과 사회, 국가와 민족, 역사와 정체성에 어떻게 새겨져야하는지를 보여주는 큰 그림을 확인하게 된다. 그때 하나님의 일하심은 그들의 나라 안에서 온전하고 풍성한 은혜로 경험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약속의 땅 안에서 지켜야 하는 말씀이 개인으로부터 무너지기 시작하면 사회 곳곳에서 무너지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며, 그것은 곧 이스라엘 전역의 부패, 심판과 추방으로 이루어진 저주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 예시를 정복전쟁에서부터 아간의 범죄를 통해 경험하게 될 것이다.
우리 개인의 삶에서 말씀에 복종하기로하는 내면적 결단이 우리의 전 인격과 삶의 체계를 구성하고 그것이 가정과 사회로 흘러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생각하게 만든다. 개인의 삶으로 부족할 수 있다. 그러나 주님의 거룩한 교회, 공동체가 온전히 그 말씀에 복종할 때, 우리에게 주시는 은혜를 반드시 경험할 줄 믿는다. 우리 개인의 결단과 은혜의 확장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라며 묵상의 자리로 나아가자.
1.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그것을 존중하며 가르쳐야 합니다. 이것은 개인의 신앙 생활에서 시작하여 가정, 사회, 국가에까지 확장되어야 합니다.
2.
하나님의 말씀에 충실하게 순종하면, 약속의 땅에서 평안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이는 개인의 복종이 전체 사회와 국가의 복을 가져옵니다.
3.
그러나, 만약 하나님의 말씀에서 벗어나면, 그 결과는 사회의 붕괴와 심판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개인의 신앙 생활이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4.
우리 개인의 삶에서 복종하려는 내면적 결단이 우리 전인격과 삶의 체계를 구성하고 그것이 가정과 사회로 흘러갈 수 있기를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