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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QT] 하나님이 듣고 계시는 곳 / 예레미야 28:1–14 / #매일성경 #큐티 #성경공부

[하필QT] 하나님이 듣고 계시는 곳 / 예레미야 28:1–14 / #매일성경 #큐티 #성경공부
1 이것은 예언자 예레미야가 예루살렘에서 보낸 편지로서, 포로로 잡혀 간 장로들 가운데서 살아 남은 사람들을 비롯하여,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서 바빌로니아로 잡아간 제사장들과 예언자들과 온 백성에게 보낸 것이다.
2 이 때는 여고냐 왕과 그의 어머니와 내시들과 유다와 예루살렘의 고관들과 기술자들과 대장장이들이 예루살렘에서 떠난 뒤이다.
3 이 편지는, 유다 왕 시드기야가 바빌로니아 왕 느부갓네살에게 보낸 사반의 아들 엘리사와 힐기야의 아들 그마랴를 시켜 바빌로니아로 전달하였다. 다음은 편지의 내용이다.
예레미야는 포로로 잡혀간 장로들 중에 법적으로, 대리적인 정부 기능을 할만한 사람들로 보이는 자들, 제사장들과 예언자들과 백성들에게 편지를 보낸다. 여고냐는 여호야긴 왕이다. 그리고 그 어머니는 열왕기하에 따라 ‘느후스다’로 알려져있다. 또 열왕기하 마지막 이야기가 여호야긴이 죄수복을 벗고 남은 생애 동안 왕과 한 상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되었다는것으로 마무리 된다는 것을 떠올려볼 수 있다. 즉, 이들은 후에 바빌론에서 ‘적응’하며 사는 자들이 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치욕이나 모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일이다. 하나님은 그들이 ‘살게’ 하시며 후에 다시 나타나게 될 [적법한 왕]을 기대하게 만들 것이다.
이 편지를 전달하는 두 사람은 사반의 아들 엘리사와 힐기야의 아들 그마랴다. 사반과 힐기야는 요시야 시대에 성전에서 율법책을 발견한 사람들이다. 그리고 이 율법책의 발견을 통해 요시야의 개혁이 시작됐다. 이들의 자녀들이 예레미야의 말을 들고 포로가 된 이스라엘 사람들을 향해 가는 것이 의미가 있어보인다. 그들은 포로가 되었지만, 다시금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새로운 계획, 새로운 개혁의 필요를 듣게 될 것이다.
4 “나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한다. 내가 예루살렘에서 바빌로니아로 잡혀 가게 한 모든 포로에게 말한다.
5 너희는 그 곳에 집을 짓고 정착하여라. 과수원도 만들고 그 열매도 따 먹어라.
6 너희는 장가를 들어서 아들딸을 낳고, 너희 아들들도 장가를 보내고 너희 딸들도 시집을 보내어, 그들도 아들딸을 낳도록 하여라. 너희가 그 곳에서 번성하여, 줄어들지 않게 하여라.
7 또 너희는, 내가 사로잡혀 가게 한 그 성읍이 평안을 누리도록 노력하고, 그 성읍이 번영하도록 나 주에게 기도하여라. 그 성읍이 평안해야, 너희도 평안할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포로로 잡혀간 사람들에게 바벨론에 정착하라고 말씀하신다. 그곳에서 생육하고 번성하여야 한다. 그곳에서 열매를 따먹으라고 말씀하신다. 우리는 이 말씀이 마치 에덴에서 아담이 듣던 목소리와 비슷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렇다면 이 말씀은 매우 충격적이지 않을 수 없다. 어떻게 ‘이방 나라’, 우상과 더러운 것으로 가득차있는 나라에서 ‘에덴 같이’ 실과를 따먹고 생육하고 번성할 수 있는가? 그것은 오로지 약속의 땅에서 일어나야할 일 아닌가?
말씀의 충격은 더해진다. 포로들은 ‘그 성읍’을 위해서 기도해야 한다. 그들은 평생을 ‘예루살렘’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 기도했을 것이다. 그곳에 하나님께서 함께하셔서 안심할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그들은 예루살렘이 아닌 자신들을 파멸시킨 ‘우상의 도시’를 위해서 기도해야 한다고 하니 얼마나 충격적인가.
그러나 우리는 숨겨진 충격을 한 가지 더 언급해야 한다. 그 이방 땅에서 ‘기도’가 가능하며, 하나님께서 ‘들으실 것’이 전제되고 있다는 점이다. 하나님은 성전에서 예배 받으시고 들으시며 역사하시는 분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에게 이 낯선 땅에서 기도하고 하나님을 찾아도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응답하신다는 사실을 배우는 것은 결코 반가운 일이 아니다. 그들의 생각은 여전히 ‘성전’을 향한 갈망이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그들은 그곳에서 적응해서 살아가며 그곳을 위하여 기도하며, 그곳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해야 한다.
8 나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분명히 말한다. 너희는 지금 너희 가운데 있는 예언자들에게 속지 말고, 점쟁이들에게도 속지 말고, 꿈쟁이들의 꿈 이야기도 곧이듣지 말아라.
9 그들은 단지 나의 이름을 팔아서 너희에게 거짓 예언을 하고 있을 뿐이다. 그들은 내가 보낸 자들이 아니다. 나 주의 말이다.
10 나 주가 분명히 말한다. 너희가 바빌로니아에서 칠십 년을 다 채우고 나면, 내가 너희를 돌아보아, 너희를 이 곳으로 다시 데리고 오기로 한 나의 은혜로운 약속을 너희에게 그대로 이루어 주겠다.
하나님은 예언자들, 점쟁이, 꿈쟁이들에게 속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그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팔아서 거짓 예언을 하고 있다. 우리는 이전의 하나냐를 통해서도 그런 시도들이 얼마나 쉽게 자주 일어날 수 있는가를 확인했다. 매우 탁월한 설교로 행위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사람들은 얼마든지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바는 정확하고 분명하다. 하나님을 떠난 죄에 대한 대가가 반드시 치러지게 될 것이다. 이 포로 생활을 있는 힘껏 해내야 한다. 하나님께서 ‘성전’에 제한되셔서 틀에 박힌 임재만 반복하시는 분이 아니시라 온 세계 만물을 다스리시는 진정한 주인이심을 포로가 된 땅에서 있는 힘껏 발견해야 한다.
하나님은 칠십 년을 다 채우고 다시 이스라엘을 데리고 오시겠다고 하신 약속을 지키실 것이다. 물론 하나님께서 ‘너희를 돌아보는 일’은 심판하시기 위함일 수도, 긍휼을 베풀기 위하심일 수도 있다. 그것이 어떤 방식이든지간에 하나님은 ‘되돌아감’에 대한 약속을 지키실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향해 끊임없이 ‘돌아오라’고 명령하신다는 점을 떠올려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돌아오라’고 명령하시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돌아가게’ 만드실 것이다.
11 너희를 두고 계획하고 있는 일들은 오직 나만이 알고 있다. 내가 너희를 두고 계획하고 있는 일들은 재앙이 아니라 번영이다. 너희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려는 것이다. 나 주의 말이다.
12 너희가 나를 부르고, 나에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의 호소를 들어주겠다.
13 너희가 나를 찾으면, 나를 만날 것이다. 너희가 온전한 마음으로 나를 찾기만 하면,
14 내가 너희를 만나 주겠다. 나 주의 말이다. 내가 너희를 포로생활에서 돌아오게 하겠다. 내가 너희를 쫓아 보냈던 세상의 모든 나라, 모든 지역에서 너희를 모아 오겠다. 내가 너희를 포로로 보냈으나, 나는 너희를 그 곳에서 너희의 고향으로 다시 데려오겠다. 나 주의 말이다.
하나님의 계획을 함부로 인간의 편에서 재단하려 해서는 안된다. 하나님의 계획은 오직 하나님만 알고 계신다. 그것을 맞추는 것이 ‘예언의 목적’은 결코 아니다. 예언은 오로지 ‘말씀하신 바’를 전하며 결정된 사항들에 대한 철저한 복종을 선언하는 것이 예언의 목적일 것이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바에 따라 예언의 방향은 ‘재앙’이 아닌 ‘번영’이며 미래에대한 희망이다. 지금 현재가 떠내려갈 듯 비참하고 죄악된 것들로 가득차 있대도, 하나님께로 돌이키고 기도하면 하나님은 들어주실 것이다. 앞서 지적한 것처럼 그들이 기도해야 하는 땅은 전혀 하나님이 계시지 않으실꺼라 생각하는 우상숭배자들의 땅이다. 그럼에도 그 땅에서 기도하는 기도에 하나님은 ‘들으실 것이며’ ‘찾으면’ 만날 것이다. 반복된 확고한 약속에 대한 확증은 이 말슴을 듣는 이들에게 충격과 위로를 동시에 제공했을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이 모든 ‘회복’의 주도권은 하나님께 있다. 인간은 다만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따라가고 순종하는 일밖에 없다. 일을 주도적으로 이루시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다시 고향으로 데려오실 것이다.
하나님의 신실하신 약속은 반드시 우리를 번영과 안락함으로 채워가실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이 ‘우리의 계획과 생각의 틀’ 안에서 그 일을 이루시리라고 생각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하나님은 온 우주 만물의 주인이시며 어떤 공간과 환경에 놓였더라도 듣고 응답하시는 분이시다. 오늘 말씀 묵상하면서 하나님의 다스리심과 통치 아래 우리의 참된 만족이 있음을 고백하면서 여전히 응답하시는 하나님이 보이지 않는단 사실에 좌절하고 절망할 것이 아니라, 언제 어디에서라도 하나님을 찾기만 해도 우리에게 나타나시고 드러나셔서 그분의 영광을 반드시 보여주심을 믿어야 한다. 그렇게 우리가 하나님께로 돌아갈 때, 하나님의 돌아오심과 돌아가게 하실 놀라운 약속의 땅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오늘도 그렇게 하나님께로 돌아가 하나님의 나타나심을 경험하길 소망하며 묵상의 자리로 나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