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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QT] 약속과 헌신 / 신명기 26:1–19 / #매일성경 #큐티 #성경공부

1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당신들에게 유산으로 주시는 그 땅에 당신들이 들어가서 그것을 차지하고 살 때에,
2 당신들은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당신들에게 주시는 땅에서 거둔 모든 농산물의 첫 열매를 광주리에 담아서,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자기의 이름을 두려고 택하신 곳으로 가지고 가십시오.
3 거기에서 당신들은 직무를 맡고 있는 제사장에게 가서 ‘주님께서 우리 조상에게 주시겠다고 맹세하신 대로, 내가 이 땅에 들어오게 되었음을, 제사장께서 섬기시는 주 하나님께 오늘 아룁니다’ 하고 보고를 하십시오.
물론 이스라엘이 ‘전쟁’을 통해서 땅을 차지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땅을 차지하는 것은 오로지 하나님께서 ‘유산’으로 주시고 허락하셨기 때문임을 기억해야 한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주신’이라는 말이 계속해서 반복되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이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곳에서 농산물의 첫 열매를 얻었을 때, 하나님께 그 열매를 드려야 한다. 이로써 그들의 ‘삶’은 그 자체로 ‘예배’ 행위였음을 증명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 땅을 주셨고, 하나님께서 열매를 주셨고, 그에 대한 반응으로 주신 것을 돌려드린다.
여기에서 하나님께 드리는 첫 열매의 의미가 얼마나 큰 것이었을지 생각해보자. 하나님께서 확실하게 약속을 지키셨고, 그 신실하신 은혜에 대해서 신실하게 반응하는 그 삶의 ‘대화’가 곧 예배이며, 이 예배가 이어질 때 하나님의 풍성한 공급하심이 끊어지지 않을 것이다.
4 제사장이 당신들의 손에서 그 광주리를 받아 주 당신들의 하나님의 제단 앞에 놓으면,
5 당신들은 주 당신들의 하나님 앞에서 다음과 같이 아뢰십시오. ‘내 조상은 떠돌아다니면서 사는 아람 사람으로서 몇 안 되는 사람을 거느리고 이집트로 내려가서, 거기에서 몸붙여 살면서, 거기에서 번성하여, 크고 강대한 민족이 되었습니다.
6 그러자 이집트 사람이 우리를 학대하며 괴롭게 하며, 우리에게 강제노동을 시켰습니다.
7 그래서 우리가 주 우리 조상의 하나님께 살려 달라고 부르짖었더니, 주님께서 우리의 울부짖음을 들으시고, 우리가 비참하게 사는 것과 고역에 시달리는 것과 억압에 짓눌려 있는 것을 보시고,
8 강한 손과 편 팔과 큰 위엄과 이적과 기사로, 우리를 이집트에서 인도하여 내셨습니다.
9 주님께서 우리를 이 곳으로 인도하셔서, 이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10 주님, 주님께서 내게 주신 땅의 첫 열매를 내가 여기에 가져 왔습니다.’ 그리고 당신들은 그것을 주 당신들의 하나님 앞에 놓고, 주 당신들의 하나님께 경배드리고,
11 레위 사람과, 당신들 가운데서 사는 외국 사람과 함께,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당신들과 당신들의 집안에 주신 온갖 좋은 것들을 누리십시오.
이제 이 삶의 예배, 첫 열매를 드리는 이유가 거대한 구원의 이야기가 이어져 자신의 이야기가 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은혜는 단지 자연의 복에 근거한 것으로 제한되지 않는다. 오히려 오랜 역사적 사실들이 연결되고 이어져서 울부짖음과 비참함과 고역과 억압에 짓눌려있던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고 이끌어내셔서 마침내 열매 맺게 하신 것이다. 이 수백년에 걸친 역사, 선택과 구속과 축복에 대한 거대한 이야기가 ‘개인적 경험’ 속으로 들어와 경험된다.
개인적 경험은 당연히 ‘공동체’적 고백 속에 존재하기 때문에 크리스토퍼 라이트의 말처럼 공동체적 축복, 개인적 축복, 공유된 축복이 함께 섞이며 언약 관계의 수직적인 역학관계가 민족 전체, 개개인을 넘어 약속의 땅 안에 살아가는 사람들 모두에게 퍼지는 그림을 보게 된다.
12 세 해마다 십일조를 드리는 해가 되면, 당신들은 당신들의 모든 소출에서 열의 하나를 따로 떼어서, 그것을 레위 사람과 외국 사람과 고아와 과부에게 나누어 주고, 그들이 당신들이 사는 성 안에서 마음껏 먹게 하십시오.
13 그렇게 할 때에 당신들은 하나님께 이렇게 아뢰십시오. ‘우리는 주님께서 우리에게 명하신 대로, 우리 집에서 성물을 내어 레위 사람과 외국 사람과 고아와 과부에게 다 나누어 주어서, 주님의 명령을 잊지 않고 어김없이 다 실행하였습니다.
14 우리는 애곡하는 날에, 이 거룩한 열의 한 몫을 먹지 않았고, 부정한 몸으로 그것을 떼놓지도 않고, 죽은 자에게 그것을 제물로 바친 적도 없습니다. 우리는 주 우리의 하나님께 순종하여서, 십일조에 관하여 명령하신 것을 그대로 다 지켰습니다.
15 주님의 거룩한 처소 하늘에서 굽어 살피시고,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복을 주시며, 주님께서 우리의 조상에게 약속하신 대로, 우리에게 주신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복을 내려 주십시오.’ ”
세 해마다 드리는 십일조는 레위 사람, 외국 사람, 고아와 과부에게 나누어진다. 우리는 십일조의 기능과 그 원리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깊이 생각하게 만든다. 이것은 십일조가 ‘자신의 것’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을 기쁨과 감사로 반응한 것이 십일조이며, 하나님은 받으신 것을 가난하고 소외된 어려운 자들에게 제공해줌으로써 ‘하나님의 것’을 그 땅 거민에게 골고루 나누어 주신다는 것이다. 따라서 하나님께 드리는 십일조는 하나님의 일하심의 도구로 사용된다. 하나님을 향한 의무는 가난한 자들이 보살핌을 받을 때 온전히 증명된다. 하나님께 신실하다면 가난하고 소외된자들에게 안전장치가 튼튼히 제공된다. 이 역학관계가 보여주는 것은 예배가 곧 실재 삶에 흘러가는 은혜라는 것이다. 계속해서 살펴보겠지만, 이렇게 하나님께 온전히 ‘순종’ 할 때 약속의 땅 안에서 이스라엘은 ‘복’을 넘치게 받을 수 있다.
16 “오늘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이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고 당신들에게 명령하시니, 당신들은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이 모든 계명을 지키십시오.
17 오늘 당신들은 당신들의 주님을 하나님으로 모시고, 그의 길을 따르며, 그의 규례와 명령과 법도를 지키며, 그에게 순종하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18 주님께서 당신들에게 약속하신 대로, 오늘 당신들을 주님의 소중한 백성으로 받아들이고, 그의 모든 명령을 다 지켜야 한다고 선언하셨습니다.
19 주님께서는, 그가 지으신 모든 백성보다 당신들을 더욱 높이셔서, 당신들이 칭찬을 받고 명예와 영광을 얻게 하시고, 또 말씀하신 대로, 당신들을 주 당신들의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실 것입니다.”
다시금 하나님의 규례와 법도를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지키라고 명령된다. ‘쉐마 이스라엘’, 이스라엘아 들으라! 라는 외침이 계속해서 메아리처럼 울리면서 이 명령이 수행되고 지켜졌을 때 얻을 수 있는 복이 강조된다.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자신들의 삶과 태도 전체에서 확인되고 증명되도록 온 마음과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지켜내야 한다. 계속된 순종과 헌신은 하나님의 은혜를 약속의 땅 전체에 미치게 하고 그 결과가 다시 개개인의 삶으로 돌아와 풍성한 열매와 복을 얻게 된다.
우리는 에덴에서 생육하고 번성하며 땅에 충만하라는 명령이 에덴을 확장하라는 명령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렇다면 오늘 본문에서 말씀과 언약에 순종하며 약속의 땅 안에서 어떤 소외자라 할지라도 거대한 하나님의 섭리와 일하심이 느껴지고 그 풍성함이 공유됨으로 하나님의 일하심을 직접적으로, 밀접하게 경험한다면 에덴의 확장이 보여주려했던 그림을 확인하게 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지금 우리에게도 우리 주님의 나라, 허락하신 교회 안에서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경험할 수 있는 줄 믿는다. 하나님의 일하심은 지금도 여전히 우리에게 신실하게 역사하고 계시다. 우리에게 모든 것을 허락하신 분께 우리의 삶 전체로 반응하며 나아갈 때, 우리 주님의 풍성한 사랑의 결실들이 우리에게 삼십배, 육십배, 백배로 돌아올 줄 믿는다. 삶의 예배로 반응하길 결단하며, 내려주실 은혜를 기대하며 묵상의 자리로 나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