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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QT] 누구를 두려워하는가? / 예레미야 36:1–19 / #매일성경 #큐티 #성경공부

예레미야 36:1-19을 다음과 같이 단락별로 나누어 정리해드리겠습니다:
1.
하나님의 명령 (1-3절)
여호야김 왕 4년에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심
두루마리에 하나님의 모든 말씀을 기록하라고 명령
목적: 유다가 재앙을 듣고 악한 길에서 돌이키게 하려는 것
2.
예레미야의 순종과 바룩의 기록 (4-8절)
예레미야가 바룩을 불러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적게 함
예레미야가 성전에 들어갈 수 없는 상황 설명
바룩에게 금식일에 성전에서 두루마리를 읽으라고 지시
여호야김 왕 4년,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두루마리에 내가 네게 말한 모든 예언을 기록하라. 유다 백성이 이를 듣고 회개하면 용서하겠다." 이에 예레미야는 서기관 바룩을 불러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적게 했습니다. 예레미야는 성전에 갈 수 없었기에, 바룩에게 금식일에 성전에 가서 두루마리를 읽으라고 지시했습니다. 여기에서 예레미야가 자신이 ‘갇혔다’고 표현하는데 이것은 감옥에 갇혔다기 보다는 성전에 올라갈 수 없는 심각한 위협이 있었다고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이후에 등장하는 내용들을 참고할 때 예레미야는 ‘숨을 수 있었다’고 나옵니다. 아직은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하지만, 예레미야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회개를 선언하는 말씀을 직접 전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이는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회개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였습니다. 바룩은 예레미야의 지시대로 행했습니다.
3.
바룩의 첫 번째 낭독 (9-10절)
여호야김 왕 5년 9월, 금식을 선포함
바룩이 성전에서 모든 백성 앞에서 예레미야의 말씀을 낭독
여호야김 왕 5년 9월, 예루살렘 백성과 유다 성읍에서 온 모든 백성이 여호와 앞에서 금식을 선포했습니다. 아마 이 금식은 국가적 위기에 앞서 회개하기 위한 기도 운동이었을 것입니다. 이 당시에 바빌로니아의 위협이 점점 고조되고 있었습니다. 갈그미스 전투에서 바빌로니아가 이집트를 격파한 사건 이후로 중동의 정세는 이미 바빌로니아에 완전히 기울게 되었습니다. 이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지도자들은 하나님의 도움과 자비를 구하는 기도를 할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금식은 예레미야의 메시지를 공개적으로 낭독할 수 잇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주었을 것입니다.
이때 바룩은 성전 새 문 어귀 근처에 있는 사반의 아들 그마랴의 방에서 예레미야의 말을 기록한 두루마리를 모든 백성에게 낭독했습니다.
4.
미가야의 반응과 고관들에게 전달 (11-13절)
스마야의 손자 미가야가 두루마리의 말씀을 들음
왕궁의 서기관의 방으로 내려가 고관들에게 알림
5.
고관들의 요청과 바룩의 두 번째 낭독 (14-19절)
고관들이 여후디를 보내 바룩과 두루마리를 데려오게 함
바룩이 고관들 앞에서 두루마리를 다시 낭독
고관들이 두려워하며 왕에게 이 일을 알리겠다고 함
바룩과 예레미야에게 숨으라고 조언
그들은 모든 말을 듣고 서로 두려워하며 바룩에게 "우리가 이 모든 말을 왕에게 전하리라"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바룩에게 어떻게 이 말을 기록했는지 물었고, 바룩은 예레미야가 말하는 대로 받아 적었다고 대답했습니다. 관리들은 바룩과 예레미야에게 숨으라고 조언했습니다. 이는 그들이 메시지의 심각성을 인식했습니다. 그리고 왕의 반응을 우려했습니다. 그들은 진지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시대를 바꿀 수 있는 과감한 선언’으로 연결되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왕’을 두려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사실 진짜 두려워해야 하는 것은 유다의 ‘인간 왕’이 아닌 참된 왕이신 ‘하나님’이셔야 했습니다.
우리는 말씀 속에서 하나님의 진노와 노여움을 진실하게 깨닫고 두려워하며 그 말씀 앞에 복종하는 사람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그들은 무척이나 당황하고 때로 무서워하기도 하지만 그 반응은 ‘인간적 국가의 몰락’에 더욱 초점이 맞춰져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보이지 않고 피안의 세계의 것으로 인식하는 하나님의 말씀 보다 현실세계의 어려움과 문제를 더욱 가깝게 느끼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착각입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이야말로 지금 여기,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장 현실적이고 현장적인 필요를 채워줍니다. 예레미야의 회개 요구는 예루살렘 멸망이라는 급박하고 현실적인 문제를 다룹니다. 그들은 뉘우치고 돌이켜 그들의 수명을 하나님 손에 맡겨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착각은 그들의 참되신 왕의 반응보다 인간 왕의 눈치를 더욱 본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삶에서 참된 왕이신 분을 더욱 경외하고 두려워하며 순종하길 원하는지 점검해봤으면 좋겠습니다. 그 참된 반응만이 우리를 현실에서 더욱 살리시는 은혜를 경험하게 될 줄 믿습니다. 그 은혜를 구하며 묵상의 자리로 나아가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