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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QT] 다 알지 못해도 순종할 수는 있다 / 신명기 29:14–29 / #매일성경 #큐티 #성경공부

14 이 언약과 맹세는 주님께서 당신들하고만 세우는 것이 아닙니다.
15 이 언약은, 오늘 주 우리의 하나님 앞에 우리와 함께 서 있는 사람들만이 아니라, 오늘 여기 우리와 함께 있지 않은 자손과도 함께 세우는 것입니다.
16 (당신들은 우리가 이집트 땅에서 어떻게 살아왔는지, 또 여러 나라를 어떻게 지나왔는지를 기억하십시오.
17 당신들은 그들 가운데 있는 역겨운 것과, 나무와 돌과 은과 금으로 만든 우상을 보았습니다.)
언약의 특수성이 시공간을 뛰어넘는 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시내산에서 있었던 언약 체결은 모압 광야에서 2세대 출애굽인들에게 ‘자신들의 사건’으로 적용되고 있다. 그렇다면 이 언약은 모압광야에 있는 세대에게만 효력이 있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다음세대에게 전달되어야 하며 그들과 계속해서 세워지게 될 것이다. 출애굽 2세대들이 이집트 땅에서 어떻게 살아왔는지, 어떻게 지나왔는지를 생생히 기억하고 나무와 돌과 은과 금으로 만들어진 우상의 역겨운 것들에 대해서 알고 있으므로 자녀의 세대들에게 이 경험과 배움을 가르치고 공유하고 전달해야 할 책임또한 갖게 된다. 따라서 언약은 한 세대에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전달되며 전수되고 각각의 세대는 그 언약의 당사자로써 신실함을 요구받게 될 것이다.
18 당신들 가운데 남자나 여자나 가족이나 지파가, 주 우리 하나님으로부터 마음을 멀리하여, 다른 민족의 신들을 섬기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당신들 가운데 독초나 쓴 열매를 맺는 뿌리가 있어서는 안 됩니다.
19 그러한 사람은 이런 저주의 말을 들으면서도 속으로 자기를 달래면서 ‘내 고집대로 하여도 만사가 형통할 것이다’ 할 것입니다. (당신들이 그런 사람을 그대로 두면, 맹렬한 재난을 만나서 파멸되고 말 것입니다.)
20 주님께서는 그런 사람을 용서하지 않으십니다. 주님께서는 그런 사람에게 주님의 분노와 질투의 불을 퍼부으실 뿐만 아니라, 이 책에 기록되어 있는 모든 저주를 그에게 내리게 하실 것입니다. 그리하여 주님께서는 마침내 그의 이름을 하늘 아래에서 지워 버려서, 아무도 그를 기억하지 못하게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떠나 다른 민족의 신들을 섬기려고 하는 행위는 ‘독초’나 ‘쓴 열매’를 맺는 뿌리가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 쓴 뿌리는 우상숭배 행위들을 포괄하는 내면의 상태들을 포함한다. ‘내 고집대로 해도 만사가 형통할 것이다’ 라고 말하면서 그 쓴 뿌리가 작동하는 자들의 형태를 생각해보면, 하나님이 없이 자신의 의지와 능력과 다른 신들을 선택적으로 섬김으로써 자신에게 유익이 될만한 것들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자만과 교만, 오만으로 싸여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은 하나님게 전적으로 의지하라고 말씀하신다. 전적 의존만이 우상숭배를 피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참된 열매를 맺어갈 수 있다. 만약 쓴 뿌리가 내는 독초와 쓴 열매를 맺는다면 하나님은 분노와 질투의 불을 퍼부으실 것이다.
21 주님께서는 그런 사람을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 가운데서 구별하여, 이 율법책의 언약에 나타나 있는 온갖 저주대로,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실 것입니다.
22 당신들의 뒤를 이어 태어나는 자손과 먼 나라에서 온 외국 사람들이, 주님께서 이 땅에 내리신 재앙과 질병을 보고,
23 또 온 땅이 유황불에 타며, 소금이 되어 아무것도 뿌리지 못하고 나지도 않으며, 아무 풀도 자라지 않아서, 주님께서 맹렬한 분노로 멸망시키신 소돔과 고모라와 아드마와 스보임과 같이 된 것을 보면서, 물을 것입니다.
24 모든 민족이 묻기를 ‘어찌하여 주님께서는 이 땅에서 이런 참혹한 일을 하셨을까? 이토록 심한 분노를 일으키신 것은 무엇 때문일까?’ 할 것입니다.
하나님게서 내리시는 진노의 끔찍하고 파괴적인 현상들은 ‘소돔과 고모라’를 떠올리게 만들 것이다. 하나님의 맹렬한 분노는 참혹한 파괴를 일으키실 것이다. 그것은 그들 스스로가 자초한 일이다. 참된 순종의 자리에 나서지 않고 불순종의 길로만 질주하던 자들이 당하게 될 저주는 가장 비참하고 비극적인 종말, 상상하기도 어려운 소돔과 고모라를 소환하게 만든다. 모든 민족들은 이스라엘이 왜 그렇게까지 참혹한 저주의 대상이 되는게 의문이 들지만, 이스라엘은 똑똑히 알아야 한다. 그들 스스로 자초한 벌이며 스스로 만들어낸 재앙이다.
25 그러면 사람들이 대답할 것입니다. ‘그들은, 주님께서 이집트 땅에서 그들의 조상을 인도하여 내실 때에, 주 조상의 하나님과 세운 언약을 버리고,
26 그들이 알지도 못하고 주님께서 허락하시지도 아니한 신들을 따라가서, 섬기고 절하였다.
27 그래서 주님께서 이 땅을 보고 진노하셔서, 이 책에 기록된 모든 저주를 내리신 것이다.
28 주님께서 크게 분노하시고 진노하시고 격분하셔서, 오늘과 같이 그들을 이 땅에서 송두리째 뽑아다가 다른 나라로 보내 버리신 것이다.’
그들이 스스로 자초한 벌인 이유는 하나님과 세운 언약을 버리고, 허락하지 않으신 신들을 따라가 섬기고 절하였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상숭배를 단지 ‘형상’물에 ‘절하는 것’ 정도로 축소시킬 수 없다. 우상숭배의 핵심은 내가 선택한 신에게서 내가 원하는 유익을 직접 얻어내겠다라는 심리의 발동이다. 따라서 하나님이 제공해주시는 것에 만족하지 않으려는, 그래서 내가 원하는 것을 내가 얻겠다는 것이 우상숭배의 핵심이다. 이스라엘은 분명히 이 지점을 인식했다. 그리고 그 우상숭배의 결과가 이방 나라에 포로로 끌려가는 것으로 비참한 존재가 되는 것이며 앞서 지적한 것처럼 소돔과 고모라 같은 끔직한 재앙을 받게 되는 것이다.
29 이 세상에는 주 우리의 하나님이 숨기시기 때문에 알 수 없는 일도 많습니다. 그것은 주님의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의 뜻이 담긴 율법을 밝히 나타내 주셨으니, 이것은 우리의 것입니다. 우리와 우리의 자손은 길이길이 이 율법의 모든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모든 것을 알 수는 없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것을 의도하지 않았다. 그러나 율법’을 통해서 이스라엘이 참된 안식과 풍요로움과 장수를 얻을 수 있는 ‘충분한 지식’이 전달되었다. 율법에 ‘순종’ 할 때 당연히 하나님의 약속하신 것들이 풍성하게 제공될 것이다. 다른 모든 것들에 대해서는 하나님께 전적으로 의존하면 된다. 그러면 나머지의 것들은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역사에 따라서 자연스럽게 공급받고 채워질 것이다. 따라서 길이길이 자손에게 이 율법의 말씀에 순종하도록 명령되고 있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모든 것을 알 수는 없다. 하나님의 말씀이 모든 과학적 지식, 공학적 지식을 담고 잇는 책이 아니며, 어떤 사회적 합의를 위한 교과서, 인생의 방향을 가르쳐주는 해답지 같은 것도 아니다. 그러나 우리의 구원을 위한 충분한 지식을 제공해주셨다. 그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얻는 ‘의’와 ‘영화로운 구원’이며 이것 밖에 다른 길이 없다는 단호하고 분명한 선언이다. 이 결론에 순종함으로써 율법을 완성시키신 예수님의 의로우신 삶을 힘입어 살길 원하면 나머지의 모든 것들을 책임져주시는 은혜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렇지 않고 나 스스로 인생을 개척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수많은 우상들을 주어 섬기는 쓴 열매들을 맺어갈 때, 그 비참함은 소돔과 고모라 같을 것이며 자기 인생에 남겨지게 될 것은 없게 될 것이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참된 구원되심을 고백하며 묵상의 자리로 나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