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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QT] 저주, 미래 없음의 비참함 /신명기 28:36–57 / #매일성경 #큐티 #성경공부

36 주님께서는, 당신들을 다른 민족에게 넘기실 것이니, 당신들이 받들어 세운 왕과 함께, 당신들도 모르고 당신들 조상도 알지 못하던 민족에게로 끌어 가실 것이며, 당신들은 거기에서 나무와 돌로 만든 다른 신들을 섬길 것입니다.
37 당신들은, 주님께서 당신들을 끌어 가신 곳의 모든 백성 가운데서, 놀램과 속담과 조롱거리가 될 것입니다.
불순종에 따른 결과 그들은 약속의 땅에서 다른 민족으로 포로로 잡혀가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곳에서 우상숭배에 빠지며 하나님과 돌이킬 수 없는 관계로 벌어지게 될 것이다. 우리는 이스라엘의 포로생활이 결국 ‘역출애굽’이며 또다시 당하게 될 착취의 현장으로 끌려가고 있다는 점을 지적할 수 있다.
38 당신들이 밭에 많은 씨앗을 뿌려도, 메뚜기가 먹어 버려서 거둘 것이 적을 것이며,
39 당신들이 포도를 심고 가꾸어도, 벌레가 갉아먹어서 포도도 따지 못하고 포도주도 마시지 못할 것이며,
40 당신들의 온 나라에 올리브 나무가 있어도, 그 열매가 떨어져서 당신들은 그 기름을 몸에 바를 수 없을 것입니다.
41 당신들이 아들딸을 낳아도, 그들이 포로로 잡혀 가서 당신들의 자식이 되지 못할 것입니다.
42 당신들의 모든 나무와 땅의 곡식을 메뚜기가 먹을 것입니다.
곡식이 자라는 밭에서 포도밭으로, 올리브 나무에서 자녀들로 열매 맺지 못함과 미래가 사라지는 상황들이 점점 더 심각한 요소들로 확장되어가는 것을 보게 된다. 포도주나 올리브유는 보관의 용이점 때문에 ‘재산’에서 중요하게 인식되어왔는데, 그런 측면에서 포도밭과 올리브 소출의 사라짐은 미래의 상실을 의미한다. 그것보다 더욱 심각한 것은 역시 자녀들이 사라지는 것이다. 이렇게 재앙의 확장이 미래 세대를 집어삼키며 먹을 것이 없는 상태에서 어떤 보유할 수 있는 미래적 자산들조차도 사라지게 만든다는 점에서 어떤 희망도 남기지 못하는 이스라엘의 끔찍한 상태를 보여준다.
43 당신들 가운데 사는 외국 사람은 당신들보다 점점 높아지고, 당신들은 점점 낮아질 것입니다.
44 당신들은 외국 사람에게 꾸기는 하여도, 꾸어 주지는 못할 것입니다. 그들은 머리가 되고, 당신들은 꼬리가 될 것입니다.
45 이 모든 저주가 당신들에게 내릴 것입니다. 그 저주가 당신들을 따르고 당신들에게 미쳐서 당신들이 망할 것입니다. 당신들이 주 당신들의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고 당신들에게 명하신 그 명령과 규례를 지키지 않은 까닭입니다.
이전의 복에서는 외국 사람에게 꾸어주어도 꾸지는 못할 것이라고 했는데 이제는 정 반대가 된다. 이스라엘은 외국 사람에게 ‘꾸게 되고’ 꼬리’가 될 것이다. 그들은 복을 다른 민족들에 넘치게 제공하는 민족이었으나 배신의 결과 비참함만이 다른 민족들에게 흘러가게 된다.
46 이 모든 저주는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손에게 영원토록 표징과 경고가 될 것입니다.
47 모든 것이 넉넉한데도 당신들이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주 당신들의 하나님을 섬기지 않기 때문에,
48 당신들은 굶주리고 목 마르고 헐벗고 모든 것이 부족하게 될 것이며, 그뿐만 아니라 주님께서 보내신 원수들을 당신들이 섬기게 될 것입니다. 그들이 당신들의 목에 쇠멍에를 지울 것이며, 당신들은 마침내 죽고 말 것입니다.
하나님은 약속의 땅에서 다른 어떤 민족의 사람들보다 풍성하게 많은 것들을 제공하신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풍성하심에 만족하지 않고 다른 것들을 자신의 풍성함으로 삼기 위해 주어섬기기 시작할 때 자신들에게 풍성하게 주어졌던 모든 것들은 사라지고 오히려 굶주림과 목 마름과 헐벗고 부족해진 삶만이 남겨지게 될 것이다. 이제 이방에 끌려간 이스라엘은 ‘쇠멍에’를 지게 될 것이고 결국 죽고 말 것이다. 그들의 비참함은 어떤 것으로도 풀어낼 수 없는 절망스러운 패망이다.
49 주님께서 땅 끝 먼 곳에서 한 민족을 보내셔서, 독수리처럼 당신들을 덮치게 하실 것입니다. 그들은 당신들이 모르는 말을 쓰는 민족입니다.
50 그들은 생김새가 흉악한 민족이며, 노인을 우대하지도 않고, 어린 아이를 불쌍히 여기지도 않습니다.
51 그들이 당신들의 집짐승 새끼와 당신들 땅의 소출을 먹어 치울 것이니, 당신들은 마침내 망하고 말 것입니다. 그들이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과 소 새끼나 양 새끼 한 마리도 남기지 않아서, 마침내 당신들은 멸망하고 말 것입니다.
52 그들은 당신들 온 땅에서 성읍마다 포위하고, 당신들이 굳게 믿고 있던 높고 튼튼한 성벽을 헐며,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당신들에게 주시는 땅의 모든 성읍에서 당신들을 에워쌀 것입니다.
사실 이전의 본문에서 복이 역전된 저주 양식이 완성을 맺은 것 같지만 본문은 그들이 끌려가게 될 민족과 상황에 대해서 더 자세히 설명하기 시작한다.
멸망하게 만들 한 민족은 이스라엘이 전혀 모르는 말을 쓰는 민족이다. 이 ‘낯섦’이 가져오는 불길함은 이스라엘이 끌려가게 될 환경이 전혀 예상할 수 없는 무시무시한 장소가 되리라는 것을 암시한다. 그들의 생김새도 지적되는데 ‘흉악’하고 ‘인정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런데 이들의 정복이 이전의 저주 내용을 흡수하면서 이스라엘의 미래 자산들이 어떻게 사라지게 될 것인지를 설명한다. 공성전은 그 안에서 ‘풍성함’을 재료로 삼아 버티는 전쟁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그런 공성전을 감당할 능력이 없을 것이다. 그 풍성함을 하나님께서 제거하셨다.
53 당신들의 원수가 당신들을 에워싸서 당신들에게 먹거리가 떨어지면, 당신들은 당신들의 뱃속에서 나온 자식 곧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당신들에게 주신 당신들의 아들딸을 잡아서, 그 살을 먹을 것입니다.
54 당신들 가운데 아무리 온순하고 고귀한 남자라 하여도, 굶게 되면 그 형제와 그 품의 아내와 남아 있는 자식까지 외면할 것이며,
55 자기가 먹는 자식의 살점을 어느 누구에게도 나누어 주지 않을 것입니다. 이것은 당신들의 원수가 당신들의 모든 성읍을 에워싸서, 당신들에게는 아무것도 남은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56 당신들 가운데 아무리 온순하고 고귀한 부녀자라도, 곧 평소에 호강하며 살아서 발에 흙을 묻히지 않던 여자라도, 굶게 되면 그 품의 남편과 자식을 외면할 것입니다.
57 당신들은 제 다리 사이에서 나온 어린 자식을 몰래 잡아먹을 것입니다. 이것은, 당신들의 원수가 당신들의 성읍을 포위하고, 당신들을 허기지게 하고, 당신들에게 아무것도 먹을 것이 없게 하였기 때문입니다.
이 비참한 공성전에서 모든 먹을 거리들이 사라지자 생긴 반응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끔직한 식육의 현장이다. 게다가 자기들의 ‘자녀’를 잡아먹음으로써 미래시대를 절멸시키는 끔찍한 방식의 저주가 이어진다. 우리는 성경이 자세히 다루지는 않지만 앗시리아가 쳐들어왔던 장면을 떠올리게 만든다. 이때의 초토화 정책에 의해서 사마리아 안에서 여인들이 아들을 죽이고 살을 먹자고 합의하는 비참하고 끔찍한 사건을 보고한다. 이 재앙들이 반인륜적인 범죄라는 사실을 넘어서 그들 스스로 사랑하는 자녀들마저 식사의 용도로 사용하겠다는 끔찍한 발상이 이해되기 힘들다. 이스라엘은 그만큼 궁지에 몰렸다. 아무것도 얻을 수 없는 이스라엘의 비참한 모습은 모든 것을 허락하셔서 풍요로운 땅에 살게하셨던 하나님의 뜻과는 완전히 정반대의 모습이다.
저주는 모든 미래를 제거한다. 그리고 이스라엘은 그 모든 저주를 실재로 경험한다. 신명기를 통해서 그들은 불순종의 결과를 알면서도 하나님을 적극적으로 떠나갔다. 그들이 당하게 될 모든 재앙들이 예상됨에도 그들의 반역은 멈출수가 없었다. 이것이 인간이 가지고 있는 한계이며 오염된 본성이다.
우리 또한 우리 주님을 향한 믿음이 없을 때 경험할 수밖에 없는 비참한 결과를 알고 있으면서도 주님을 적극적으로 떠나고 거절한다. 이것이 우리 오염된 죄의 본성이다. 오로지 성령께서 우리와 함께 하실 때만 순종의 자리에 머물러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저주는 오직 성령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 앞에 갔을 때만 무효가 된다. 오늘도 성령 안에 머물러 순종의 자리에서 참된 복을 누리길 바라며 묵상의 자리로 나아가자.